기부자 커뮤니케이션3 기부자에게 전화를 건다는 것 – 따뜻한 관계를 설계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들어가며 기부자와의 관계는 언제 시작될까요? 기부자와 모금기관은 많은 사람들이 기부가 ‘완료’된 시점에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관계는 그때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기부자가 우리 단체에 마음을 내어 기부금을 납입한 그 그 순간, 우리는 그들을 돈을 보낸 사람이 아니라 기억되고 존중받는 사람으로 대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연결을 만들어주는 가장 인간적인 방법, 바로 전화 한 통입니다. 오늘은 기부자와의 전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전화 커뮤니케이션, 단순한 감사가 아니에요 국내외 모금기관에서는 기부자에게 전화를 거는 일을 단순한 예의나 감사 표현으로만 여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는 향후 지속적인 관계 형성, 그리고 모금기관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이.. 2025. 4. 15. 기부자의 마음을 여는 소통 – 임팩트 평가로 신뢰를 쌓다 들어가며 “기부는 마음이다.” 이 말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오늘날 모금기관의 현실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기부자들은 더 이상 단지 ‘좋은 일’이라는 이유만으로 기부하지 않습니다. 내가 낸 돈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가, 그 변화가 실제로 필요한 곳에 닿았는가를 점점 더 묻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부자는 감사 인사보다 결과 보고를 원하고, ‘좋은 마음’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많은 모금기관이 디지털 전환과 기부자 중심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면서 기부자의 기대 수준도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모금액을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이 어떻게 쓰였고, 어떤 사회적 가치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일이 필수가 된 것이죠. 바로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이 임팩트 평가(Impact.. 2025. 4. 7. 기부리터러시란? – 기부자와 연결되는 진짜 소통의 시작 들어가며기부는 설명 없이도 전해지는 마음일까요? 아니면, 설명이 있어야 움직이는 행동일까요? 누군가는 선뜻 기부하고, 또 누군가는 망설입니다.그 차이는 단순히 ‘마음의 차이’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기부를 결정하기까지, 사람들은 수많은 질문을 품습니다.“이 기관은 믿을 만한가요?”, “내 돈이 어디에 쓰이나요?”, “기부하고 나면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이러한 질문에 충분히 답할 수 있을 때,비로소 기부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선택이 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기부리터러시(donation literacy)입니다. 기부리터러시는 기부자에게는 올바른 판단을, 모금기관에게는 신뢰를 쌓는 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 글에서는 왜 지금 ‘기부리터러시’가 중요한지,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함께 생.. 2025.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