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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모금

💬 기부리터러시란? – 기부자와 연결되는 진짜 소통의 시작

by 성장하는 모모 2025. 4. 6.

“기부는 설명 없이도 전해지는 마음일까요?
아니면, 설명이 있어야 마음이 움직이는 행동일까요?”

 

기부를 받는 기관, 그리고 기부를 하는 사람 사이에는
단순한 송금과 접수 이상의 **‘신뢰를 위한 소통’**이 존재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기부리터러시(donation literacy)**입니다.

 

기부리터러시는 기부자에게 의미있는 정보전달을 하도록 합니다.

✍️ 기부리터러시란 무엇인가요?

**기부리터러시(donation literacy)**란,
기부자가 기부와 관련된 정보를 제대로 획득하고, 이해하고,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 개념은 단순히 “기부에 대해 안다”는 수준을 넘어서,
기부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한 기본 전제 조건으로 작용합니다.

✔️ 즉, 기부리터러시가 높을수록
기부자는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기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이런 상황에서 필요해요:

  • 이 기부금이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이는 건지 알고 싶을 때
  • 나의 기부가 어떤 사회적 변화를 만드는지 판단하고 싶을 때
  • 유사 단체 중 어디에 기부하는 게 더 효과적인지 비교하고 싶을 때

기부자는 단지 '선의'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정보를 분석하고, 진실을 가려내며, 가치에 맞는 선택을 하는 능력이 함께할 때
그 기부는 더욱 지속가능하고 신뢰받는 행동이 됩니다.

🤝 왜 기부자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할까요?

많은 기부 단체나 학교가
‘기부금 잘 받았습니다’라는 짧은 메일로 소통을 끝내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기부자는 단순한 ‘후원자’가 아니라,
조직의 가치를 함께 선택해준 파트너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부자와의 소통에서
우리는 단순한 감사 인사만이 아닌, 정보 제공 + 신뢰 형성 + 참여 기회 제공까지
총체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해졌습니다.


📚 기부리터러시를 높이는 3단계 커뮤니케이션

단계리터러시 요소실제 적용 방법
① 이해 기부 내용 설명 기부금 사용처, 모금 목적, 사회적 필요를 쉽게 전달 (브로슈어, 영상, 인포그래픽 등)
② 판단 신뢰 기반 정보 제공 정기 보고서, 결과 공유, 수혜자 이야기 전달 (스토리 기반)
③ 참여 지속 연결 설계 감사 메시지, 기부자 행사 초대, 다음 캠페인 제안

🏫 대학에서의 사례

  • 서울대 ‘만만한 기부’ 캠페인은 SNS를 통해 캠페인 철학과 사용처를 안내함으로써,
    젊은 기부자들의 이해와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 **이화여대 ‘선배라면 장학금’**은 단순한 기부가 아닌 ‘후배를 응원하는 마음’이라는 가치를
    동문들에게 꾸준히 공유하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부리터러시가 높을수록,
기부자는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가 됩니다.

 

💌 성장하는 모모의 한마디

“사람들은 생각보다 기부를 거절하는 게 아니라,
이해하지 못해서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부자에게 필요한 건 ‘감동’이 아니라, ‘이해’와 ‘신뢰’일지도 몰라요.”


✅ 마무리

기부는 설득이 아니라, 설명과 연결의 과정입니다.
기부자가 우리를 더 잘 이해할수록,
우리는 함께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