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캠페인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
“이 캠페인 이름... 어떻게 지어야 할까?”
단순히 예쁜 단어를 조합하는 걸로 끝나지 않아요.
이름 하나에 캠페인의 운명이 달려 있기도 하죠.
오늘은 효과적인 캠페인 네이밍을 위해
기획자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3가지 기준을 소개합니다.
1. 일관성
기관의 정체성과 맞닿아야 합니다.
캠페인 이름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기관의 철학과 방향성을 담은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아동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단체라면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처럼 목표와 맞는 상징적 네이밍이 필요하죠.
이름만 봐도 어떤 일을 하는지 떠오를 수 있어야 해요.
2. 유연성
세부사업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인가요?
처음에는 하나의 활동으로 시작하더라도
나중엔 교육, 의료, 주거지원 등 세부 모금활동으로 확장될 수 있어요.
예: ‘희망나눔 프로젝트’ → 희망나눔-교육, 희망나눔-의료 등으로 연속 캠페인 가능
이처럼 유연한 구조는 중장기적 운영 전략에 강점이 됩니다.
3. 흥미성
기부자의 관심을 사로잡는 매력 요소가 필요해요.
여기에는 두 가지 하위 요소가 있습니다:
▪ 기억용이성
- 짧고 간결한 이름
- 말하기 쉬운 리듬감
- 해시태그/URL로 사용 가능
예: 만원의 기적
, 1그램의 기적
, 한 스푼의 사랑
→ 입에 착 붙고, 이미지로도 쉽게 연상됩니다.
▪ 스토리텔링 가능성
- 이름 하나만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어야 해요.
- 캠페인 영상, 카드뉴스, 인터뷰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으면 베스트!
예: 희망의 옷장
→ 자립을 위한 의류 기부 이야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사회 위기 대응을 알리는 스토리 구조
🔄 피해야 할 네이밍 패턴
- “2025 사랑나눔 캠페인”처럼 연도+일반 단어 조합만 있는 경우
- 너무 추상적이거나 의미가 모호한 네이밍
- 타 기관과 겹치는 유사 캠페인명
✅ 실전 네이밍 개선 예시
Before | After | 개선 포인트 |
---|---|---|
따뜻한 손길 캠페인 | 1그램의 기적 | 작지만 강한 인상 전달 |
행복기부 프로젝트 | 희망의 등불을 켜주세요 | 감성적 표현 + 시각 이미지 |
2025 나눔사업 |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시의성과 행동 촉구 강화 |
🌱 성장하는 모모의 한마디
“이름은 단순한 표식이 아니라,
기부자와 기관 사이의 첫 번째 대화입니다.”
캠페인 네이밍에서 시작된 신뢰는
기부자의 참여로 이어지는 다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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