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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실무노트

함께하는 모금 뉴스레터- 실제 작성 예시

by happy moment 2025. 4. 10.

시작하며 

뉴스레터는 단체의 얼굴이자 목소리입니다. 복잡한 기술보다 더 중요한 건 진심, 일관성, 그리고 정직함입니다. 우리는 종종 좋은 디자인이나 멋진 수치를 강조하지만, 기부자는 정보보다 공감을 원합니다. 그래서 뉴스레터가 진정한 소통의 도구가 되려면, 콘텐츠 하나하나에 따뜻한 마음과 단체의 철학이 담겨야 합니다. 꾸준함과 진정성, 그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소통 전략입니다. 오늘은 모금기관의 뉴스레터 초안을 직접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뉴스레터 초안 구성해보기 

뉴스레터 초안은 인사말, 기부자명단 및 사용보고, 수혜자의 감사인사, 모금기관의 캠페인 소개, 다음달 뉴스레터 안내, 하단 안내문으로 구성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인사말을 이렇게 시작해 볼께요. "○○님, 안녕하세요.  봄처럼 따뜻한 당신의 마음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달에도 많은 분들의 소중한 기부가 세상 곳곳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주셨습니다.(중략)" 이 뉴스레터 한 통이 “내가 한 기부, 정말 잘 쓰이고 있구나”라는 믿음과 따뜻한 확신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잘 구성되고 짜임새 있는 뉴스레터는 기부자와 좋은 소통의 도구가 됩니다.

 

다음으로는 기부자 명단 및 사용보고에 대해 설명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기부를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이지혜 님은 학생장학금을 위해 5만 원을, 정영훈 님은 연구지원을 위해 10만 원을 기부해주셨고, 익명을 요청하신 기부자 한 분께서는 시설지원을 위해 30만 원을 기부해 주셨습니다. 모든 기부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자 명단 공개는 사전 동의하신 분에 한해 진행됩니다. 기부금 사용 내역은 언제든지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의 설명글을 적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부에 따른 수혜자 감사인사도 있으면 뉴스레터를 받는 기부자에게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번 달에는 한 수혜자의 감사 편지를 함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김지수 학생(20세, ○○학과)은 최근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된 소식을 전하며, “사실 이번 학기 등록금이 가장 큰 걱정이었어요. 그런데 장학생으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오랜만에 마음 편히 잠들 수 있었습니다. 제 마음을 지지해주신 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든든했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기부자분들의 참여가 실제로 누군가의 삶에 얼마나 큰 용기를 주는지 보여줍니다. 네번째는 기관의  모금캠페인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우리 기관은 '학생들을 위한 천원의 식사'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4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 캠페인은, 단돈 1,000원부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총 1,000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부는 온라인으로 쉽게 가능하며, 참여해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해 작은 선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라고 작성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다음 뉴스레터에서 소개될 소식을 짧게 정리하여 뉴스레터에 대한 기대와 기부자의 관심을 유도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기기부자 인터뷰를 통해 내가 기부를 계속하는 이유를 들려드릴 예정이며, 지난 캠페인의 성과를 요약한 리포트와 새로운 참여형 소셜 캠페인 소식도 전해드릴 계획입니다.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찾아뵐게요." 의 글로 구성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단 안내문 구성으로 우리기관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부자들이 궁금해 할 기부금 영수증 확인, 문의사항 접수, SNS 팔로우, 뉴스레터 구독 해지 및 재신청은 모두 하단의 공식 안내 채널을 등을 하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뉴스레터는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서, 기부자와 우리의 마음이 다시 한 번 연결되는 소중한 매개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한 번의 기부가 끝일 수 있지만, 우리가 진심을 담아 전하는 뉴스레터 한 통은 그 기부가 잘 쓰이고 있다는 신뢰를 전달하고, 또 다른 참여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화려한 기술이나 복잡한 디자인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입니다. 매달 또는 격월, 꾸준히 정직한 소식을 전하고, 기부자의 손길이 만든 변화를 함께 나누는 것 바로 이것이 바로 뉴스레터의 본질입니다. 기부자는 정보보다 ‘공감’을 원합니다. 진심 어린 한 문장, 수혜자의 따뜻한 메시지, 작지만 확실한 변화의 이야기. 그것이 기부자의 마음에 다시 불을 지피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가 됩니다. 그러니 매번 보내는 뉴스레터 한 통이 누군가의 마음속에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는 움직임을 만들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쓰고 전해보세요. 작은 꾸준함이 결국 큰 신뢰로 이어져 기부자의 마음을 움직일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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